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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칭찬합니다

호치민총영사관 배수현 영사협력원님 부부께 감사드립니다

작성일
2025-04-19 20:46:24
조회수
284
작성자
김**
안녕하세요.
베트남 나트랑을 여행중인 부부입니다. 4월2일부터 2주 일정으로 자유여행중 여행의 마지막을 앞두고 나트랑시내에서 오토바이와의 충돌사고로 집사람이 응급수술 후 지금은 회복중에 있습니다.
4월14일 오후 발생한 사고로 집사람은 다발성골절을 당해 Benh Vien 22-12 응급실로 이송된 후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적절한 조치를 서둘러 받지 못하고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앰뷸런스에 탑승하기 직전 주위를 지나던 한국분으로부터 전달받은 베트남긴급영사콜로 도움을 요청하고, 잠시후 경찰영사분으로 부터 전화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모든일이 순서대로 이루어졌지만 고통스러워하는 집사람, 말이 통하지 않는 의료진 속에서 앞이 캄캄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들려온 천사의 소리가 있었습니다. " 한국분이시죠" 병실문을 열고 들어서며 " 나트랑 영사협력원 배수현입니다" 하는 소리를 듣는 순간 구세주를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이분들은 나트랑에서 거주하시는 배수현 한인회장 부부셨습니다.
두분의 조언으로 수술여부를 결정하고 검사등의 과정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날의 고통은 끝이 아니었습니다.
집사람과 영사협력원 배수현님의 베트남인 부인 수인씨를 병실에 남기고 저는 영사협력원님의 안내로 잠시 병원 앞 마트에 충전기를 사러나갔습니다. 병원주차장을 걷던 중 갑작스럽게 들리는 소방사이렌 소리에 저희 두사람은 어리둥절하던중 협력관님의 부인으로부터 불이났다는 다급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희는 병실이있는 4층으로 서둘러 돌아왔고, 병동은 연기로 자욱했습니다. 집사람은 거동이 불가능하여 스스로 탈출이 불가능하였고 협력관님의 부인이 집사람의 손을잡고 함께있어줄거라 위로해주었다 합니다. 이후 협력관님 부부의 도움으로 집사람을 건물밖으로 대피시킬 수 있었습니다.
불이나서 모두가 탈출하는 상황에서도 생면부지의 한국인을 위해 끝까지 병실에서 손을잡고 함께있어준 수인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통스로운 하루를 보내고15일 집사람은 무사히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저는 수술실 밖에서 기다리고 수인씨가 환자보호자로 수술실에 들어가 마취가 진행되는것까지 지켜보고 나와주셨습니다. 물론 수술이 끝날 때까지 수술실밖에서 함께있어 주었고, 병실로 올라온 집사람을 위로해 주었습니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요.
이후 영사협력원님 부부는 생업중에도 하루도 빠지지않고 병실을 방문해주시고 저희가 병원에 필요로하는 부분을 대신 요청해주었습니다.
현재 집사람은 회복중으로 23일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하여 치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저희부부는 10여년간 외국에서 생활하기도 했고, 많은 나라를 여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외교부 영사의 도움은 여권갱신 외에는 받아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제가 사고를 당하고, 필요로하는 순간에 영사분들의 빠른 대처로 집사람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도움을 주신 모든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사고현장에서 긴급영사콜 연락처를 주신 박동균님
퇴근 후에도 전화를 주신 이름모를 영사님
사고처리안내와 영사협력원을 연결해주신 경찰영사님
집사람의 치료에 정성을 다해주신 Benh Vien 22-12 외과 의료진 여러분
집사람의 목숨을 살려주신 나트랑영사협력원 배수현 한솔식당사장님, 부인 수인님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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